CJ케이블넷, 인터넷전화 서비스

 CJ그룹 계열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J케이블넷(대표 이관훈 www.cjcablenet. co.kr)이 인터넷전화(VoIP) ‘헬로폰(Hello Phone·로고)’ 서비스를 7일 시작한다.

 ‘헬로폰’ 서비스는 가입자간 무료통화 혜택은 물론 기존 집전화 대비 시외전화는 최대 85%, 휴대폰 통화는 약 2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CJ케이블넷은 ‘헬로폰’ 서비스로 전환하면 평균 40% 정도의 요금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헬로폰’ 서비스는 별도의 전용 전화기를 구매할 필요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전화기를 이용함으로써 사용자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헬로폰’ 서비스는 7일부터 부산(중구· 동구· 영도구)과 인천(부평구· 계양구) 지역에 우선 적용되며 오는 4월까지 서울 양천구와 은평구를 비롯한 전 CJ케이블넷 관할 권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CJ케이블넷은 지난해 3개월 간의 시범서비스에서 ‘헬로폰’ 서비스 통화 품질과 안정성을 검증했고 전문 상담원 및 AS 인력을 육성하는 등 본격적인 서비스에 앞서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사전 준비도 마쳤다.

 CJ케이블넷은 디지털케이블TV ‘헬로디’와 초고속인터넷 ‘헬로인터넷’에 인터넷전화 ‘헬로폰’ 서비스를 결합한 트리플플레이스서비스(TPS) 상품을 통해 개별 서비스에 단독으로 가입할 때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씨앤앰과 HCN에 이어 CJ케이블넷의 인터넷전화 서비스 개시로 주요 MSO가 모두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됨에 따라 기존 LG데이콤과 하나로텔레콤 등 통신사업자와의 인터넷전화 가입자 유치 경쟁이 전례 없이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