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3C, 차세대 보이스XML 초안 만든다

 인터넷 표준 기구인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이 차세대 ‘음성XML(VoiceXML)’의 초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C넷이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3C는 컴퓨터나 전화를 이용해 사업을 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음성 확인 인증을 가능하게 하는 ‘음성XML 3.0’의 규격 초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라슨 W3C 보이스 브라우저 워킹 그룹 공동의장은 W3C가 현재 음성XML 3.0에 대한 요구사항을 완성했으며 내년 1분기 말까지 이 규격의 초안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XML은 키보드 대신 음성으로 컴퓨터에 명령하는 데 사용되는 기술로, 이미 일부 기업은 프로세스 자동화와 감원으로 이익을 개선하기 위해 이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와 기업들은 이 같은 기술의 보안 문제에 대해 점차 우려하고 있다.

W3C는 음성합성생성언어(Speech Synthesis Markup Language, SSML) 기능을 중국어·일본어·한국어 등 특정 언어로 확장하는 내용의 발행물을 제출했다. SSML은 개발자들이 음조·음량·발음 등 음성의 다양한 측면을 제어하도록 설계된다.

라슨 공동의장은 SSML이 이미 표준이지만 언어 확장 문제를 다루고 있는 W3C가 확장 관련 요구사항에 대한 문서를 만들기 위해 내년 3월 첫 번째 공식 모임이 개최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