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앤씨테크놀로지, SKT와 중국모바일TV 개발 협력

 아이앤씨테크놀로지(대표 박창일)는 중국 모바일TV 시장 공략을 위해 SK텔레콤과 협력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중국휴대폰멀티미디어방송(CMMB) 칩 개발을 맡게 되며, SKT는 향후 공급할 중국 3G 스마트폰플랫폼(필요한 반도체를 한데 묶어 공급하는 형태)에 이 칩을 적용해 검증한다.

 SKT는 중국 선전(심천)에 설립한 SK엠텍(SKT와 엠텍비젼의 중국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 유수의 업체들과 중국에 특화된 3G 스마트폰 플랫폼을 공동 개발 중이다. SKT는 아이앤씨테크놀로지의 CMMB칩을 이 플랫폼에 채택하게 된다.

 SKT 측은 “중국 최대 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은 3G단말기에 CMMB의 탑재를 의무화하고 있어 중국시장 진입 시 양사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2009년부터 CMMB를 지원하는 모바일 방송 수신칩을 개발하며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며 “중국의 거대한 인구와 성장 잠재력을 기반으로 한 CMMB 시장은 DMB시장에 비해 수요가 커, 매출처 창출과 수익다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