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 `싱크탱크` 출범

개인정보보호 `싱크탱크` 출범

 오는 9월 30일 예정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싱크탱크’가 출범했다.

 행정안전부는 정부중앙청사에서 학계와 법조계, 보안기업 등 40여명 전문가가 참여하는 ‘개인정보보호연구회’를 발족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회는 향후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을 위한 후속조치와 금융권 보안사고 등 주요 이슈에 대한 대응방안 등 제도적 개선 방안과 기술적 보호조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연구회 초대 회장은 지난 2004년 개인정보보호법 초안 작성 시 참여한 홍준형 서울대 교수가 선출됐다.

 홍 회장은 “개인정보보호법이 우리사회의 개인정보보호 인식을 실효성 있게 제고시킬 수 있도록 연구회가 구체적인 지침과 고시, 기본계획을 통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연구회는 운영위원회 외에 △시행령 △기본계획 △표준지침 △안전지침 △처리지침 △홍보의 6개 분과로 구성·운영된다.

 연구회는 앞으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인정보보호 기본계획, 각종 표준 및 안전지침 등을 법 시행 이전까지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행안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분과별로 개인정보보호 관련 워크숍과 공청회, 개인정보보호법 전문강사 양성 및 개인정보보호 지원센터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김남석 행정안전부 제1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개인정보보호법 제정으로 인한 시행 초기의 혼란을 방지하고,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연구회가 개인정보 안심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