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캔 방지 기술 나왔다

북스캔 방지 기술 나왔다

 인터넷 공유 사이트를 통한 무분별한 책 공유, 이른바 ‘북스캔’을 막을 수 있는 솔루션이 나왔다.

 씨케이앤비(대표 배기혁)는 인터넷 공유 사이트를 통해 대량으로 업로드되는 도서 출판물의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해 디지털 워터마크 기술을 활용한 도서 출판물 복제 방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웹하드 및 P2P 등에서 소설·만화와 같은 도서 출판물을 스캔해 공유하는 불법 유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책을 스캔해 PDF 파일로 변환, 저장 후 단말기로 전송하면 사용자의 디지털 기기에서 아무 제약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씨케이앤비의 도서 출판물 복제 방지 서비스는 출판물에 삽입되는 이미지 및 페이지에 눈에 보이지 않는 저작권 정보를 삽입해 인쇄하는 방식이다. 독자는 출판물에 저작권 정보가 삽입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없으며, 특정한 검출기를 통한 저작권 정보의 검출로 불법 유출된 출판물임을 판단함으로써 불법 콘텐츠의 단속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불법 유통에 대한 신속한 후속 조치가 가능해 불법 복제에 의한 피해가 감소할 전망이다. ‘세종의 제갈공명 최윤덕 장상이란 책에 실제 적용됐다.

 또 이미지 QR 코드도 제공, 책 마케팅과 홍보도 지원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