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처 미래성장동력 분야 17개 표준 확보에 역량 집중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 주요 정부 부처가 미래성장동력 관련 17개 분야를 선정, 표준화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17일 지경부 기술표준원이 작성한 ‘국가표준기본계획 2011년 시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미래 성장동력을 지원하는 표준개발에 집중하기로 하고 17대 신성장 원천기술분야 표준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먼저 지식경제부는 △스마트그리드 표준개발 △에너지저감·신재생에너지 표준개발 △신성장 동력분야 표준개발 연계 확대 △융·복합 신기술 표준지원 △미래 정보통신 서비스 표준화 △소프트웨어 전력분야 표준개발 등을 중점 추진계획에 담았다.

 환경부는 △기후변화 및 온실가스 표준 △탄소성적표지 인증기준 개발 및 보급 △EU환경규제 대응 표준활동 확대 △환경분야 표준개발의 일원화 및 국제표준화 활동 강화를, 국토부는 교통정보 고급화를 위한 ITS 표준화사업에 집중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신성장동력과 관련, △그린 ICT표준화와 △미래 방송통신서비스표준화를 제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N스크린 기반의 스마트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개발과 △체험형 라이브 4D 콘텐츠기술 △디지털홀로그래피(DH) 콘텐츠 기반기술 △고품질 3D영상의 제작을 위한 파이프라인 관리 등의 표준화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국가표준기본계획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지원하는 표준개발을 최우선 정책으로 꼽았다. 녹색성장과 신성장동력, 고부가가치 서비스 등 원천 표준 개발을 확대해 국가 경쟁령 강화를 지원하는 표준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우리가 만든 원천표준이 국제표준으로 제안될 수 있는 체계와 전략을 마련해 우리나라 표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연구개발(R&D)와 표준의 연계 지원, 국가표준 R&D의 효율성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신성장동력 표준개발과 함께 기업하기 좋은 표준 기반을 모토로 인증제도 간 중복해소와 적합성평가제도의 글로벌화도 함께 추진한다. 사회시스템 표준, 환경·산업·시설안전 등의 표준개발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표준화에도 나서고 있다.

 

 

 

 

 

 

 

 

 

 

 표. 2011년 미래 성장동력 지원 표준개발 집중분야

 자료:지경부 기술표준원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