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중국도 끌어안게 될까`…中 진출 모색

`페이스북, 중국도 끌어안게 될까`…中 진출 모색

페이스북이 중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은 인터넷 사용자만 4억5000만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인터넷 시장이다.

 11일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페이스북이 중국 진출을 위해 파트너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대 기업에 대한 정보 및 사업 계획 등 구체적 내용은 이번에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중국 진출 계획을 숨기지 않았다.

 페이스북 측은 “사용자, 개발자, 광고주 모두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현재 중국을 연구,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 회원수가 5억명에 이르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지만 중국은 새로운 기회의 땅이다.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수는 페이스북의 세계 회원 수와 맞먹는 4억5000만명에 달해 페이스북의 저변을 보다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작년 말 있었던 마크 저커버그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저커버그는 여행 목적으로 아시아를 찾았다고 밝혔지만 당시 바이두, 시나,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내 인터넷 비즈니스 관련 대표 기업들과 만나 사업 제휴를 모색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