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스마트콘텐츠협회 만들어진다

 이달 말 스마트콘텐츠협회가 만들어진다. 기존에 있던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가 확대, 개편해 재발족하는 형태다. 날로 급변하는 ‘스마트’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스마트콘텐츠협회는 e러닝·전자책(e북) 등 스마트콘텐츠와 관련된 기업들이 대거 포함돼 재발족된다. 문화부는 주무부처를 맡고 스마트콘텐츠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법적 근거가 되는 기존 정관도 변경할 예정이다.

 스마트콘텐츠협회의 근간이었던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는 지난 2008년 말에 발족, 그간 융합 환경 속에서 콘텐츠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스마트패드·스마트TV 등 날로 급변하는 스마트한 환경 속에서 콘텐츠 업체, 기기·서비스업체 등의 요구를 모두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협회는 문화부가 핵심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는 스마트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연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스마트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자생력 있는 생태계를 자발적으로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전자책·e러닝 등 ‘떠오르고 있는’ 콘텐츠 업계의 요구를 적극 수용할 방침이다.

 윤양수 디지털콘텐츠산업과 과장은 “스마트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협회도 그 차원에서 이뤄진 사안”며 “이 뿐만 아니라 단말기별 특성을 고려해 체감형 게임, 디지털 북 등 맞춤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부는 협회 발족 외에도 올 6월 스마트콘텐츠 육성전략을 수립, 발표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관련 TF를 운영 중이다. 콘텐츠 생태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기·콘텐츠·서비스가 융합된 스마트TV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젝트 추진한다. 콘텐츠 업체(중소기업)와 기기·서비스업체(대기업)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콘텐츠를 개발하고 정부는 우수 협력 과제를 선정·지원하는 등의 형태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