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삼익악기(대표 이형국)와 제휴를 맺고 온라인게임 ‘아이온’을 테마로 하는 기타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아이온 기타는 게임 속 등장하는 두 가지 종족인 ‘천족’과 ‘마족’ 두 가지 테마로 제작된다. 삼익악기는 올해 1분기 내에 아이온 기타를 출시하고, 4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악기박람회 ‘뮤직 메쎄’를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할 예정이다.

　기타 제작에는 세계적인 기타 디자이너 J.T. 리볼로프가 참여했다. 현재 삼익기타의 수석 디자이너인 리볼로프는 세계적인 기타 브랜드 깁슨의 개발팀장 출신으로, 소비자가 뽑은 ‘혁신적인 기타 디자인 상’을 받았으며, 록밴드 ‘건즈 앤 로지즈(Guns N’ Roses)’의 한정판 기타를 만들었다.

　윤진원 엔씨소프트 홍보팀장은 “게임은 한국은 물론 미국 유럽 등에서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미 새로운 문화 코드로 자리 잡았다”며 “가장 친근한 악기인 기타가 친근한 엔터테인먼트인 게임과 만나 악기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