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웨이IDC, 국내 첫 종량제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호스트웨이IDC, 국내 첫 종량제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호스트웨이IDC코리아가 국내 처음으로 시간 단위의 사용 요금을 지불하는 종량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앞서 KT와 SK텔레콤 등이 선보인 클라우드 서비스는 약정 기준 월정액제 형태였다.

 호스트웨이IDC코리아는 국내 연구개발(R&D)센터가 개발한 서비스로서의 인프라(IaaS) 클라우드 ‘플렉스 클라우드 서버’ 베타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몇 주간 베타 서비스 이후 공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에는 사용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시간과 월 단위로 사용요금이 계산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한 만큼만 요금을 지불한다.

 최소 사양인 1코어 CPU, 1GB 메모리, 60GB 디스크를 기준으로 했을 때 사용자는 시간당 67원이라는 파격적으로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 달 기준으로는 3만99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스템 용량이나 성능을 더 올리겠다고 한다면 ‘클릭’ 몇 번만으로 바로 확장할 수 있다. 유사한 서비스인 아마존 EC2 보다 30%가량 저렴하다고 호스트웨이IDC코리아 측은 밝혔다.

 호스트웨이IDC의 한국지사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플렉스 클라우드 서버 서비스는 미국 본사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향후 10여개 해외 지사도 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현석 호스트웨이IDC코리아 팀장은 “일반적으로 한국의 R&D센터에서 개발하는 서비스는 전 세계에 적용할 목적으로 개발하는 것”이라며 “다른 해외 지사에서도 자국의 환경에 맞춰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부에서도 충분한 테스트를 했고 해외에서도 현재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선 기존 IDC 고객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극 소개하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설 방침”이라고 정 팀장은 덧붙였다.

 플렉스 클라우드 서버 서비스는 사용자가 서버 설정 및 추가 등의 모든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플렉스 클라우드 콘솔’도 함께 제공한다.

 호스트웨이IDC코리아는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기존 IDC 공간에 클라우드 서비스용 인프라를 재구축했다.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HP 서버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서비스 자동화, 프로비저닝, 모니터링 솔루션 등은 직접 개발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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