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Trend]클라우드 환경의 성공적인 셰어드 IT인프라 구현을 위한 필수 요소

[Tech&Trend]클라우드 환경의 성공적인 셰어드 IT인프라 구현을 위한 필수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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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IT업체와 시장전망기관은 올해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원년일 것으로 전망한다. 비단 클라우드 환경이 아니더라도 정부기관, 금융권, 그룹사에서 통합데이터센터를 증축해 나가면서 셰어드IT 인프라가 확산되고 있다. 클라우드를 포함한 셰어드IT 인프라 환경에서는 보안과 멀티테넌시, 대용량 접속과 프로비저닝 등의 기능이 필수다.

 

 ◇프로세스의 자동화로 효율성·생산성 향상=우리는 과거에 현실화될 수 없다고 믿거나 단지, 공상의 세계라고만 무시했던 부분이 오늘날 현실화 및 상용화되고 있음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혁신적인 기술 진보는 어느덧 과거 우리가 바라던 세계로 안내해 주고 IT 분야에서는 특히 적은 예산을 들여 안전하고 비용 대비 효율적인 방식의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방식으로 그 발전을 거듭해 왔다.

 무언가에 대한 필요성에서부터 시작된 기술의 발전은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현재로써 그 기능을 멈추지 않고 지속적인 미래 지향적인 발전을 계속해 오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10여년 전의 근무방식은 어땠는가 하고 묻는다면 다수의 사람은 현실에 비해 업무 플랫폼과 프로세스가 시간 소비적이고 비효율적이었다고 대답할 것이다. 또 첨단 기술을 동반한 자동화, 기계화에 인력의 힘으로 반복 진행되는 문제 해결 과정이었다고도 할 것이다.

 예를 들어 10년 전 명절 연휴 때 한 고객사의 요청으로 연휴 기간 데이터센터에서 작업을 진행한 적이 있다. 더 많은 저장 공간 확보를 위해 기존의 메인프레임 데이터가 저장돼 있는 스토리지 시스템의 RAID 형태를 미러링(RAID 1)에서 패리티(RAID 5)로 변경하는 작업이었다.

 물론 데이터 백업, HDD 포맷을 포함한 스토리지 재구성, 데이터 복구, 데이터 정상 확인 작업 등의 관련 작업을 마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요구되었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10년이 지난 현재의 상황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현실적으로 전체 소요 시간은 단축됐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스토리지 제공 업체는 RAID 변경을 위해서는 위에 말한 작업 프로세스를 수행해야만 한다. 그러나 가능한 기술 활용 방법도 개발되었다.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의 중요도에 따라 RAID를 패리티(RAID 4)에서 이중 패리티(RAID-DP (6))로 혹은 그 반대로도 하나의 명령어로 온라인 중에 변경할 수 있게 되었다. 과거의 바람이 현실화되어 미래를 이끌고 나간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현실을 반영한 미래 데이터센터는 계속 변화해갈 것이다. 현재 기업 데이터센터는 중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 서버 가상화 기술은 서버와 애플리케이션의 프로비저닝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워크로드를 변경하고 스토리지 요구를 높였다.

 이러한 데이터센터의 변화로 통합 컴퓨팅 및 스토리지 접근 방식이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것은 기존에 특정 업무를 위한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시스템을 전용으로 구축해 사용하던 수직적인 의사 결정 형태에서 모든 계층에 가상화를 적용해 서비스 방식으로의 IT(IT as a Service) 근간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바뀌고 있는 데 기인한다.

 ◇클라우드 방식에 상관없이 서비스 수준 만족시켜야=IT는 기업 내부 데이터센터를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전환하는 내부 클라우드(Internal IT Cloud) 방식 혹은 외부 서비스 업체를 통해 기업의 IT를 운영하는 외부 클라우드(External IT Cloud)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두 가지 방법 중에 어느 것을 선택하더라도 IT담당자는 상대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조금 더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서비스 수준(SLA)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즉 선택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그 선택을 적용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 및 ITaaS, SaaS, PaaS 등과 같은 셰어드IT 인프라는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는 IT 인프라로서 다이내믹하게 용량을 추가하거나 워크로드를 재분배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가속의 유연성을 제공해 줄 수 있다.

 또 예측 가능한 성능 수준 지원과 동시에 효율성을 최대화하며 자동화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생산성 향상을 위한 효율성을 제공한다.

 셰어드IT 인프라는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어떻게 최적화되고 비용 효율적인 IT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가에 대한 IT 관리자의 고민에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점차 기존의 분산된 데이터센터를 대체해 나갈 것은 자명하다.

 ◇셰어드IT 인프라에선 보안과 멀티테넌시 충족 필수=셰어드IT 인프라로의 전환이라는 혁신의 시기에 성공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꼭 고려해야 할 요소가 있다. 최근 진행되었던 국내 클라우드 환경 구현 사례에서 셰어드IT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게 되면 필수적으로 어떤 사항을 미리 고려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한 기업은 그룹 내 서버 기반 컴퓨팅(SBC)을 위한 데스크톱 가상화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계열사 직원 가상 데스크톱의 사용자 데이터를 저장하는 과정에서 각기 다른 계열사별로 다른 도메인에 소속되어 있는데 사용자 데이터의 완벽한 보안을 유지해야 했다.

 이럴 경우 계열사별로 별도의 스토리지를 추가 구매하거나 클라우드 환경을 포기하고 보안을 위해 도메인 간 트러스트를 맺는 대안이 있었다. 그러나 이런 대안의 경우 궁극적인 클라우드 환경 목적에 부합할 수 없었다.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목적은 효율적이며 유연한 자원 활용을 통한 총 소유 비용을 절감하고 관리의 용이성을 돕자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고객사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한 방안은 멀티스토어(Multistore) 방식의 기술이다. 이 기술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물리적으로 단일 스토리지 시스템에 다수의 논리적인 가상 파티션을 생성해 허가되지 않은 사용자가 특정 가상 파티션에 접근하고 데이터를 사용하거나 내려 받을 수 없도록 방지한다. 여러 테넌시 간의 완벽한 보안을 보장해 주는 솔루션이다.

 실제 사례에서 알 수 있듯 클라우드 환경 구축 시에는 보안 이외에도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우선 필요한 클라우드의 유형을 확인해야만 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경계를 구분하기 위한 프로비저닝 및 관리 대상을 정하고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 운용체계(OS),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보호와 관련해 서비스의 물리적 경계는 어디까지인지 논의를 거쳐야만 한다. 이에 대한 범주는 크게 IaaS, PaaS, SaaS, StaaS 등으로 나뉠 수 있다.

 두 번째로 10기가비트 이더넷을 기초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서비스 공급업체든 기업 내부 환경이든 간에 거의 모든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는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유연성, 확장성 및 가시성을 활용하기 위해 이더넷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확장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클수록 지속적인 비용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규모 사용자의 동시 로그인·부팅 고려=세 번째로 보안과 관련된 통합형 데이터 보호 및 시큐어 멀티테넌시 고려 사항으로써 단일 플랫폼에서 논리적, 물리적 데이터 백업 및 디스크 투 디스크(D2D) 솔루션 제공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서버,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에서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을 효과적으로 분할할 수 있는 기술 확보 여부를 확인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프라 전반에 걸쳐 보안을 계층화 하는 방법을 택할 수 있는데 작업자의 데이터 노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각 인프라 계층에서 두 개의 보안 계층이 필요하다.

 네 번째로 무중단 인프라 구축으로 인프라 중단 없이 워크로드를 관리하고 미리 계획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장비 유지 관리, 하드웨어 교체 또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위해 라이브 애플리케이션 마이그레이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다섯 번째로 스토리지 효율성 제고를 위한 중복 제거, 신 프로비저닝(Thin Provisioning) 및 데이터 압축 기능 등을 통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다양한 스토리지 효율성 솔루션 제공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스케일업 및 스케일 아웃 아키텍처 등을 포함한 향후 신규 애플리케이션 추가에 따른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의 성능 및 용량 확장 기능 제공 여부를 따져봐야 하며 앞서 말한 국내 사례에 적용되는 통합 아키텍처를 확보해야만 한다.

 이는 향후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스토리지 인프라 환경(FC SAN, iSCSI, FCoE, NFS, CIFS 등)의 변화에도 별도의 스토리지 추가 구매 없이 모든 요구 사항 충족 가능 여부를 타진하는 것을 포함한다.

 끝으로 기능적인 부분으로서 지능형 캐싱 및 서비스 자동화 및 분석 기능을 고려해야 한다. 데스크톱가상화(SBC 혹은 VDI) 구축 시 대규모 부팅(Boot-storm), 로그인(Login-storm)과 같은 대량 I/O를 처리할 수 있는 기능 제공 여부를 확인해 봐야 한다. 그리고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스토리지 관리를 위한 외부 솔루션과의 통합 지원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다수의 IT 업체 및 시장 조사기관은 올해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구현의 원년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가상화 시장을 포함한 클라우드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점차적으로 클라우드 환경은 기업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수적인 대안이 될 것이며 여러 가지 고려사항을 감안한 셰어드IT 인프라 구현이 절실한 시점이 도래했다고 볼 수 있다.

 김성태 한국넷앱 팀장 Sungtai.Kim@netap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