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리버, 리니어진동모터 구동칩 출시

코아리버, 리니어진동모터 구동칩 출시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에서 터치센서 업체로 변신에 성공한 코아리버가 사업군을 또 확대했다.

 코아리버(대표 배종홍)는 일명 ‘햅틱칩’이라 불리는 리니어진동모터 구동칩(모델명 링코아)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주파수 튜닝 기능을 세계 처음으로 진동모터에 구현했다. 일반적으로 리니어진동모터는 175헤르츠(Hz) 주파수에서 진동력을 최대로 낼 수 있도록 설계된다. 하지만 리니어진동모터를 양산하는 와중에 편차가 생길 수 있다. 완제품에 넣어서 사용하는 동안 시간이 흐르면서 175Hz 주파수가 아닌 다른 주파수대에서 진동력이 최대로 올라가는 경우도 발생한다. ‘링코아’는 진동모터의 주파수가 변하면 자동으로 이를 인식해서 변화한 주파수에 맞게 모터를 구동시킨다.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폭이 넓어지면 리니어진동모터 양산 수율을 끌어올릴 수 있고, 시간이 흐르면서 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다. 코아리버는 리니어진동모터 원천기술을 보유한 이머젼으로부터 기술 승인을 받고 제품을 개발해왔다.

 배종홍 사장은 “링코아 이외에도 신기능을 탑재한 제품들을 2~3개월 간격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78억원의 두배인 150억원가량이 될 것”고 말했다.

 리니어진동모터는 휴대폰을 터치했을 때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진동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리니어진동모터 구동칩 시장은 국내 반도체설계(팹리스) 회사인 이미지스테크놀로지가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엠텍비젼이 진출해 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코아리버, 리니어진동모터 구동칩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