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게임교육원 학생들, 차이나 IGF 대상 수상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중국에서 열린 아마추어 게임 공모전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영예의 주인공은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 학생들로 이뤄진 터틀크림(Turtle Cream)이다.

 이들은 최근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차이나 IGF(Indie Game Festival)에서 2D 퍼즐 게임 ‘슈가큐브(Sugar Cube)’로 베스트게임을 수상했다. 슈가큐브는 캐릭터가 움직일 때마다 배경의 타일이 뒤집히는 내용이다. 지난 11월 지스타 2010기간 중 열린 인디게임공모전에서도 대상을 수상했다.

 차이나 IGF는 매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의 인디게임공모전 IGF의 전초전 격의 행사다.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의 인디게임개발자들이 참여한다. 터틀크림의 각설탕은 내년 IGF에 자동 참가 자격을 얻었다.

 터틀크림 리더인 박선용 군은 “상업적인 목적만을 추구하는 게임은 개발자가 추구하는 창의성과 재미를 사람들에게 주기 어렵다”라며 “졸업 이후에도 인디 게임 개발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