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로 프레젠테이션 하세요"

기존 파일에서 실측으로 제작한 다보탑 3D 화면을 보고 있는 장면. 마우스로 자유자재로 움직임을 줄 수 있다.
기존 파일에서 실측으로 제작한 다보탑 3D 화면을 보고 있는 장면. 마우스로 자유자재로 움직임을 줄 수 있다.

파워 포인트·PDF 등 일반 파일에서도 3차원 입체(3D)화면을 구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였다. 3D는 그동안 주로 동영상으로 구현했으며 2D 스틸 장면을 문서 파일에서 바로 입체로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은 처음이다.

3DPT(대표 오철환)은 파워포인트·PDF·웹을 통해 인터렉티브 3D콘텐츠를 구현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문서 파일에서 별다른 장치없이 3D 정지와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오창환 이사는 “동영상 3D와 달리 인터렉티브 3D를 PDF·EXE·웹 등을 통해 구현할 수 있다”며 “기존 문서 파일로 3D를 보다 편하고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작 방법도 쉬워 제작된 3D동영상을 해당 파일에서 마우스·키보드 등으로 자유롭게 변환이 가능하고 움직임을 줄 수 있다. 멀티 형태로 화면을 돌려가면서 보고 특정 부분의 확대도 가능하다.

특히 실사를 기본으로 제작해 화면에서 실제 크기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가령 건물 도면이나 설계도 등을 제작하면 굳이 현장에 가지 않고도 화면에서 실측이 가능하다. 서비스는 또 PC는 물론 아이폰·스마트폰·웹 등 모든 디바이스에서 3D를 직접 재현할 수 있다.

3DPT는 이 솔루션을 전자교과서 등에 적용할 예정이며 건설·교육자료·공공·시뮬레이션 분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3DPT 측은 “현장감 있게 3D로 보면서 실제 건물과 공원의 실측 거리를 한 눈에 확인해 3D 조감도와 공원 조성 사업 등에도 활용 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