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나주에 수천억 투입 통합IT센터 구축

한국전력(KEPCO)이 향후 수천억원을 투입할 통합IT센터를 광주·전남 혁신도시인 전남 나주에 구축한다.

나주시는 최근 한국전력이 13개 KEPCO 전산센터와 11개 자회사 전산센터를 비롯해 총 243개의 사업장에 산재돼 있는 정보시스템을 나주와 대전 두 지역의 IT센터로 통합하는 ‘KEPCO 통합 IT센터 구축방안 수립 및 설계용역’을 발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돼 구축 방안 수립 및 설계 착수에 약 3개월이 소요되며, 나주 통합IT센터는 대전센터와 함께 2014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나주 통합IT센터는 우선적으로 KEPCO의 전 IT자원을 이전, 통합한 데 이어 KEPCO그룹 계열사와 논의를 거쳐 계열사 IT 자원들도 통합할 계획이다. IT 조직과 기능도 모두 나주 IT센터로 통합된다. 주 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될 나주 통합IT센터는 9200㎡ 규모로 KEPCO 신사옥 용지 내에 구축된다.

한국전력은 청사 기본설계가 마무리되는 12월 초순께 전남도에 건축허가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