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 글로벌 서밋] 2011년 스마트TV 시대 원년

2011년이 스마트TV 원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16일 전자신문과 스마트TV포럼 주관으로 열린 ‘2010 스마트TV 글로벌 서밋’에 참가한 주요 국내외 연사는 “새로운 TV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내년이 스마트TV 원년”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서밋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지식경제부·방송통신위원회 주최로 지난 9월 발족한 ‘스마트TV 포럼 창립 기념 행사를 겸해서 열렸다.

스마트TV포럼 의장인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개막 연설을 통해 “올해가 스마트폰의 해였다면 내년은 TV와 인터넷의 만남을 넘어서는 신개념의 TV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평락 전자부품연구원 원장도 “특정 산업 분야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가 쉽지 않다”며 “행사를 시작으로 스마트TV 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올해는 각 분야에서 ‘스마트’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해였다“며 내년 스마트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며 “이 자리가 3년 후 스마트TV 강국으로 우뚝 서는 시발졈이라고 밝혔다.

구글TV 연합군을 이끄는 마티 디서페인 인텔 총책임자도 기조연설을 통해 “스마트TV는 방송 수신기 역할에서 나아가 개방된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하면서 새로운 산업의 영역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조 강연에 이어 이수희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사회로 ‘스마트TV 시장과 콘텐츠 시장의 미러라는 주제로 한국(KT), 미국(인텔·시그마디자인), 일본(OESF), 중국(KAIFA), 캐나다(홈 지니)의 스마트TV 리더의 패널 토의가 있었다. 오후 세션에서는 스마트TV 콘텐츠와 스마트 플랫폼, 개발자 인사이트 3가지 주제로 삼성전자·LG전자·KT·KBS·SBS·마이크로소프트·NHN 등이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또 삼성전자 스마트TV 시연을 시작으로 인텔 아톰프로세서 기반 스마트TV, 디비코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TV, 인사이드 디지털의 시그마디자인 셋톱 기반의 스마트TV 등을 전시회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스마트TV포럼은 스마트TV 글로벌 시장 선도를 목적으로 지난 9월 7일 출범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