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카페]다음 `지구촌 희망학교`

[비즈카페]다음 `지구촌 희망학교`

다음커뮤니케이션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소외받는 해외 청소년들을 위한 학교 건립에 나섰다. 이 회사는 캄보디아, 네팔, 방글라데시 등 제 3세계의 교육에 관심을 갖고 학교 건립 프로젝트인 지구촌 희망학교를 진행한다.

다음 `지구촌 희망학교`는 제 3세계 아이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해 꿈과 희망을 전하자는 의미를 담은 다음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지난 2006년 캄보디아 캄퐁참 지역에 제1호 지구촌 희망학교를 건립한 데 이어, 2007년 네팔, 2008년에는 방글라데시, 2009년 베트남의 학생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지구촌 희망학교를 세웠다. 현재는 스리랑카에 지구촌 희망학교를 건립 중이다.

다음은 지구촌 희망학교의 건립비 및 학교 운영에 필요한 지원금을 사내 카페테리아와 바자회 행사 등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체 모금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다. 다음은 학교를 지어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직원과 현지 학생들이 일대일로 결연을 맺어 서신을 주고받거나 후원하는 등 실질적 매칭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했다. 일시적인 기부가 아닌 정기적 기부활동을 통해 서로 왕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음 임직원들은 여름휴가도 학교를 짓고 있는 제3국으로 떠난다. 다음은 매년 임직원들이 자신의 휴가를 반납하고 지구촌 희망학교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도록 `설레는 여름휴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내 지원자 가운데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람들을 우선으로 선발한다. 총 10여명이 선발되는데, 약 10 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직원들의 관심이 높다.

지구촌 희망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직원들은 학교 벽화 그리기, 체육대회, 영화 관람, 전통춤이나 노래 배우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 학생들과 진행한다. 활발한 문화 교류로 서로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서다. 올해 역시 오는 11월에 `제4호 지구촌 희망학교`가 지어진 베트남 지역에 10명의 직원이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임직원들이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직접적인 사회공헌활동의 참여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