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news plus] `포르노 플레이어` 안드로이드 트로이목마 바이러스 발견

포르노플레이어를 위장한 안드로이드 트로이목마. (출처: 카스퍼스키랩 블로그)
포르노플레이어를 위장한 안드로이드 트로이목마. (출처: 카스퍼스키랩 블로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감염시킨 후 특정번호로 사용자 모르게 단문메시지(SMS)를 보내 비싼 통신요금을 물게 하는 트로이목마 변종이 또다시 발견됐다.

글로벌 보안업체인 카스퍼스키랩은 `트로이 SMS 안드로이드 페이크플레이어`로 불리는 악성코드가 지난 8월 러시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세 번째 변종이 등장했다고 18일 전했다.

세 번째 변종 역시 안드로이드 페이크플레이어와 마찬가지로 `포르노 플레이어`란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으로 위장했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사용자 동의 없이 자동으로 유료 서비스 번호에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6달러(약 170루블)의 통신요금을 내야 한다.

국내 보안업체 전문가는 “세 번째 변종이 아직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았고 국내 사용자가 공격 목표는 아니지만 언제든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민관 합동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