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프린팅 시대` 열렸다

`스마트 프린팅 시대` 열렸다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문서,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스마트 프린팅`시대가 열렸다.

한국HP(대표 스티븐 길)는 7일 PC를 거치지 않아도 스마트폰 ·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서 문서를 바로 출력할 수 있는 복합기 5종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HP 신제품에는 개별 이메일 주소가 배정돼 있다. 어떤 디지털 기기서든 프린터 이메일 주소로 사진과 문서를 전송하면 즉시 출력이 된다. PC를 키거나 메모리 카드를 꽂아야 했던 기존 출력 방식을 대폭 단축한 것이다.

이메일을 이용하기 때문에 시간, 장소에 제약도 경감됐다. 멀리 떨어진 가족에게 사진을 보내거나 원거리의 회사 문서를 전송하는 일, 뉴스 배달 등도 앞으로 가능해진다.

이 외에도 신제품은 PC 없이 직접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웹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어 각종 온라인 콘텐츠도 출력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도 찾기나 웹 사진 출력, 티켓 발급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한국HP는 쓰임새를 높이기 위해 NHN · SK M&C · 지니키즈 · 오콘 등과 제휴를 맺었다. NHN은 지도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공급키로 했으며 SK M&C는 업종별, 지역별로 다양한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HP 측은 “네트워크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프린팅을 가능케 하는 건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기능”이라며 “새로운 프린팅 시대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별도 드라이버 설치가 필요 없어 노트북 · 스마트폰 · 태블릿PC 등 기기를 가리지 않고 호환되지만 이메일을 전송할 수 있어야 하고 프린터 역시 인터넷에 연결돼 있어야 한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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