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글로벌 기업과 고급 IT · SW인력 양성 나서

IT · SW 분야 인재양성에 총24억원 투자

국내외 글로벌 기업이 정부와 함께 IT · SW 분야 고급 인재 양성에 나섰다.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삼성전자, SK C&C, 마이크로소프트 등 민관이 힘을 모아 IT · SW 분야의 창의성과 현장감각을 갖춘 고급 인재 양성 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글로벌 기업과 함께하는 창의연구형 프로젝트`는 총 24억원이 투자된다.

정부와 기업은 대기업이 보유한 IT · SW 분야의 선도적 연구 역량을 활용해 대학원생 중심의 창의적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인턴십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모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프로젝트 수행시 기업 내 전문가를 연결해 전문지식과 연구 노하우를 전수한다. 관련 기업 소속 연구부서에서 인턴십을 지원, 현장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게 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특허권과 저작권 등 무형적 성과물은 기업과 대학이 공동 소유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2억원을 투자해 12~20여개 과제를 공모한다. MS는 △차세대 유저 인터페이스 △차세대 멀티미디어 기술 △디지털 오락 △무선 네트워크 기술 △웹 검색과 데이터 창출 등 기술 분야를 연수한다. 프로젝트 참여학생 중 선발을 통해 중국 북경에 소재한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에서 인턴십도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SK C&C는 각각 6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7~9개 과제에 참여한 석박사 중 선발을 거쳐 △컨버전스 솔루션 △SW플랫폼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인턴십을 수행한다.

SK C&C는 기업 내 실무 SW 전문가 양성을 위해 개발 방법론을 지원한다. SK C&C는 △증강현실 △모바일 클라우드컴퓨팅 △SW엔지니어링 △신재생에너지 관련 과제를 공모한다.

김주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은 “이번 사업은 민관이 힘을 모아 기업이 필요한 IT · SW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별 프로젝트 지원 개요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