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u헬스 제품 병원 공급

맨텍의 바이오패치 제품.
맨텍의 바이오패치 제품.

IT융합기술 기반 U헬스 제품개발 및 서비스 구축사업을 통해 개발된 U헬스 제품이 실제 병원에 공급된다.

대구테크노파크(원장 이종섭)와 대구시는 지난 2008년 1월 차세대 IT기반기술사업화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받아 U헬스 제품개발 및 서비스 구축사업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대구TP는 이 사업을 수행하면서 U헬스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개발 5건, 상용제품개발 4건, 지식재산권출원 6건, 서비스모델개발 1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으로 개발된 시제품은 낙상 및 위급상황을 지그비 통신으로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응급호출기기, 심박수와 칼로리 소모량 등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바이오패치, PC없이 단독스케줄관리가 가능한 스마트복약기 등이다. 시제품으로 개발된 이들 제품은 대부분 상용화 제품으로 이어졌다. 대진기술정보(대표 권재국)는 요양원용 응급호출기기를, 맨텍(대표 김우정)은 운동량을 측정할 수 있는 바이오패치를 개발했다. 또 자누리(대표 박태순)는 스마트복약기를, 넷블루(대표 김학병)는 환자의 생체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생체모니터링을 개발해 시장공급에 나서고 있다.

이들 4개 상용화 제품은 올해초 대구보훈병원에서 시범적용을 이미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에따라 병원측은 제품평가위원회를 조만간 구성해 오는 9월쯤에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대량으로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TP 관계자는 “U헬스제품에 대한 구매비용은 전액 병원에서 부담한다”며, “정부의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U헬스제품이 병원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됨으로써 제품에 대한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자누리의 스마트 복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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