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로 누가 모바일오피스 먼저 도입하나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가 법인 시장에 본격 공급된 가운데 이르면 이번주부터 갤럭시S 기반의 모바일 오피스 환경이 가동된다.

 대기업군에서는 포스코가, 중소·중견기업군에서는 KCC정보통신의 계열사인 시스원이 갤럭시S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오피스를 구축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시스원(대표 정만진)은 이번주에 갤럭시S 기반의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축한다.

 이 회사는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은 모바일SW전문업체인 유라클에서 개발한 ‘오피스U’를 선택했고 단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를 주력기종으로 선택했다.

 오피스U는 전자결재·메일·조직도·게시판·일정관리·주소록 등 그룹웨어를 유·무선 통합환경에서 쓸 수 있게 한 것으로 200여명 가량의 시스원 직원들은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과 모바일 기반으로 업무를 볼 수 있다.

 포스코는 다음달부터 기 구축한 모바일 오피스에 갤럭시S가 구동할 수 있게 관련 시스템을 개선 중이다.

 포스코는 앞서 림(RIM)의 ‘블랙베리’ 1300대 가량을 팀장 이상 간부에 지급하고 그룹웨어와 연동해 쓰고 있다.

 포스코는 향후 아이폰 OS,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플랫폼과 다양한 단말기를 지원할 수 있게 고도화할 계획으로 갤럭시S가 첫 테이프를 끊는 셈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하나은행 등 금융권은 물론 제조업체에서 모바일오피스 구축을 서두르는 가운데 포스코가 첫 가동사례가 될 것”이라며 “도입 기업이 자사 특성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쓸 수 있고 AS가 용이해 법인 시장에서 확산속도가 빠르다”고 소개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