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차량용 블랙박스로 변신?

 쇼옴니아 블랙박스
쇼옴니아 블랙박스

KT의 쇼옴니아가 차량용 블랙박스로 변신한다.

KT(대표 이석채)는 유통전담 자회사 KTM&S를 통해 솔루션 개발사 포키비언(대표 장동일)과 판매계약을 맺고 스마트폰 전용 블랙박스 애플리케이션 ‘포키드라이브’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포키드라이브’는 현재 쇼옴니아(SPH-M8400) 단말기 전용으로 제공되고 있으나, 하반기 중에 아이폰을 비롯한 다른 스마트폰에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포키드라이브는 트립 컴퓨터 기능, GPS 수신정보 표시기능, 스마트폰의 통신 기능을 활용한 자동 알리미 기능 등을 추가 지원해 전용 블랙박스보다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사고 순간의 충격을 감지해 사고순간을 기점으로 전후 30초 이상 녹화된 영상을 지울 수 없는 파일로 자동으로 저장한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의 LCD 화면을 통해서 사고 순간의 영상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KT는 심각한 사고 상황을 SMS로 보내는 방식을 통해 119 출동서비스와 연계할 계획이며, 사고 장면의 동영상을 UCC 콘텐츠로 활용해 사고방지 캠페인도 시행할 예정이다.

KT는 SHOW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일반 피처폰과 쇼옴니아에 월 정액 5000원으로 제공하고 있어 이번 블랙박스 애플리케이션과 결합할 경우,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를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 M&S와 포키비언은 이번달안에 포키드라이브 론칭 행사 홈페이지(blackbox.special-mall.co.kr)를 통해 가입하는 쇼옴니아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 금액 9900원을 면제해주고, 포키드라이브 블랙박스 소프트웨어와 차량용 거치대를 무료로 제공하는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음달부터는 쇼앱스토어(appstore.show.co.kr)를 통해서 유료로 구매가 가능하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