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 ‘SW 허브’ 생긴다

 소프트웨어(SW) 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SW허브 센터가 서울 강남에 구축된다.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이사장 이윤호)은 7일 이사회를 열고 SW산업 지원 기능을 집적해 지식재산권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SW센터’를 올 하반기 개소한다고 밝혔다. SW 산업 지원 기능을 집적한 센터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은 이르면 7월께 600억∼700억원의 예산을 들여 SW 산업인들의 출입이 편리한 강남권에 센터 건물을 매입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지난 2월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SW강국 전략’에 따라 지재권 등록 등을 지원하는 ‘SW지재권 자문센터’도 설치한다. 관련 기업인들이 편리하게 공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공제조합도 이곳으로 이전한다.

 SW와 관련한 금융지원은 물론이고 지재권 보호, 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 행사를 할 수 있는 교육장·세미나 시설도 확충돼 기업과 일반에 공개된다. 공제조합은 SW산업인들의 결혼식 등 각종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관련 시설 정비에도 나선다. 관련 협단체의 입주도 추진한다.

 김철호 소프트웨어공제조합 사무총장은 “조합의 잦은 이전으로 인한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SW산업을 총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SW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SW인들이 자유롭게 왕래하는 사랑방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