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사용자 ‘앱 선물하기’ 가능해졌다

아이폰 사용자 ‘앱 선물하기’ 가능해졌다

아이폰 사용자들의 간절한 소망(?)이었던 ‘애플리케이션 선물하기’ 기능이 드디어 구현됐다.

애플 아이튠스 계정을 가진 사람은 주변 친구나 동료들에게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해 선물할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사)나 제공업체 등도 홍보·마케팅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게 돼 향후 애플리케이션 판매와 이용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애플 앱스토어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앱스토어 접속 프로그램인 아이튠스를 통해 아이폰과 아이팟터치의 애플리케이션을 주변 친구나 지인들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선물하기 기능은 아이튠스의 음악·동영상 콘텐츠에만 적용돼 왔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애플리케이션까지 확대된 것이다. 이에 따라 아이폰 사용자들은 아이튠스에 접속, 원하는 애플리케이션 항목에 들어간 뒤 가격 표시 버튼 옆을 눌러 ‘Gift This Software’ 옵션을 선택하면 신용카드 결제를 거쳐 원하는 사람에게 e메일이나 애플리케이션 상품권 격인 리딤코드(Redeem Code)를 생성해 보낼 수 있다.

한번에 여러 명에게 선물할 수도 있지만 다른 나라의 사용자에게 애플리케이션을 선물할 수는 없다.

이중대 소셜링크 사장은 “국내 디지털 콘텐츠 구매 서비스에서 익숙했던 선물하기, 조르기 등 기능이 없었던 것이 못내 아쉬워한 사용자들이 많았다”며 “다양한 국내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지인들에게 선물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업의 마케팅 툴로서도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