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탁생산(파운드리)사업부가 비휘발성 메모리반도체 설계자산(IP)업체인 미국 킬로패스테크놀로지의 제품을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16일(현지시각) EE타임스가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킬로패스의 일회용 프로그래밍 안티퓨즈 메모리인 ‘XPM’을 차세대 공정 파운드리 라인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킬로패스는 지난 2001년 설립된 뒤 대만 TSMC를 비롯, 동부하이텍·SMIC 등 전 세계 주요 파운드리업체에 자사의 반도체 IP를 제공해왔다.
킬로패스의 XPM IP는 안티퓨즈 기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중소 정전용량의 칩 응용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파운드리 공정을 변경하지 않더라도 표준형 로직 시모스(CMOS)를 만들어낼 수 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최적화된 시스템온칩(SoC) 솔루션을 지원하기로 하고 해외업체들과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 중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