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대항해시대]닻을올려라(2)-솔트룩스

[IT대항해시대]닻을올려라(2)-솔트룩스

 솔트룩스(대표 이경일 www.saltlux.com)가 대항해 시대를 헤쳐나갈 키워드는 ‘협력’이다. 국내 대기업·대학은 물론 해외대학·기업과 연계하는 글로벌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글로벌 산학협체계로 세계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ETRI, KAIST, 서울대, 숭실대, 경북대, 건국대 등 국내 대학은 물론 EU의 FP6, FP7 연구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지멘스·에스트로제네카·SAP 등의 다국적 기업과 VU, 쉬필드, 인스부룩 대학 등 해외 유명 학교들과 공동연구에 나섰다.

 국내 공공기관·대기업과도 상생에 나선다. 삼성전자의 지식관리시스템에 도입된 신기술 센싱 시스템은 방대한 비정형 정보를 지능적으로 분석해 한 눈에 기술 트렌드와 상관관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BKMnet에는 시맨틱 소셜 네트워크 분석 기술이 국내 최초로 적용되어, 지식 전문가 찾기와 지식 커뮤니티 활성화를 가능케 했다.

 ‘인투 디스커버리’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시맨틱 검색 엔진이다. 일본과 유럽에 수출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이 회사의 전략 상품들이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일본 최대 IT쇼인 인터롭도쿄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인투 서치박스’는 하드웨어 일체형 검색 포털 시스템으로, 경쟁 제품인 구글 어플라이언스에 비해 기능, 성능, 가격 모두에서 월등한 우위를 차지했다.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제품으로 개발해 오히려 국내보다 일본과 영어권에서 먼저 출시되기도 했다. 이 달 중으로 ‘인투 서치박스 2.0’이 출시된다.

 국내 유일의 시맨틱 비즈니스 플랫폼인 ‘스톰’은 모바일 서비스 개인화, 맞춤형 서비스 추천, 상황인지와 u시티 시스템,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분석, 지식 네트워크 분석 등의 인프라 엔진으로 사용된다.

 이경일 솔트룩스 사장은 “최근 10년간 오히려 퇴보한 소프트웨어 산업의 생존과 세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업가 정신의 회복이 절실하다”며 “모든 이들이 자유롭게 지식을 소통케 하겠다는 회사의 사명 전파에 최선을 다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