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대항해시대]닻을올려라(1)-와이즈넛

[IT대항해시대]닻을올려라(1)-와이즈넛

 사진:검색 솔루션 전문업체인 와이즈넛 직원들이 올해 매출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뛴다.

 검색 솔루션 전문업체 와이즈넛(대표 박재호)은 올해 국가 정보화 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증액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잡았다.

 와이즈넛은 검색 수요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시맨틱 웹 검색 분야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현재 시도되고 있는 시맨틱 검색은 정보에 대한 개념·관계를 모두 일일이 온톨로지 언어로 정의하는 방식이라 고객사가 갖는 부담이 큰 반면에 제한적인 주제·영역에서만 구현할 수 있어 확장성에 제약이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 이 때문에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기술을 토대로 먼저 문장의 의미를 분석·분류한 후 온톨로지 정보·체계로 정교함도 높였다.

 해외 사업도 공략한다. 와이즈넛이 투자한 아이진소프트가 지난 2년 동안 중국 상하이에서 다양한 검색기술과 제품 등을 개발한 데 이어 올해부터 마케팅과 세일즈에 주력, 향후 5년 안에 100억원의 매출을 거둘 전망이다. 일본에서는 공공과 일반기업을 담당하는 판매대리점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성장엔진을 본격 가동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제품 및 서비스 부문에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알맞은 검색 기술력을 높인다.

 지난해 선보인 제품과 모듈,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언어처리 및 분석 기술·제품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다양한 환경과 고객 요구사항에도 대응할 수 있게 제품과 서비스를 플랫폼화 한다.

 기업 시장도 정조준한다. △불확실하고 복잡해지는 기업 환경에 먼저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지능형정보수집솔루션(WISE IF)’ △상품·비즈니스·계약·법률 정보를 효율적으로 분류·체계화하는 ‘자동분류솔루션(WISE Classifier)’ △문서에서 핵심 키워드를 자동으로 추천·제공해 사용자에게 편의를 주는 ‘토픽자동추출솔루션(WISE TEA)’을 비롯해 △검색 광고 서비스 △모바일 검색 등도 개발 중이다.

 박재호 와이즈넛 사장은 “올해는 와이즈넛이 창립한 지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앞으로의 10년을 차분하게 준비해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다지는 원년”이라며 “올해 경영목표의 키워드는 ‘변화와 실행’이며, 꾸준한 연구개발과 진보된 검색 기술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