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무선공유기 ‘브릿지’ 내놨다

SKT, 무선공유기 ‘브릿지’ 내놨다

SK텔레콤이 와이브로 신호를 무선랜(WiFi)으로 변환해주는 무선공유기 ‘브릿지’를 내놨다. 스마트폰·넷북 등 무선랜을 지원하는 다양한 단말기를 연결해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이 제품은 KT의 휴대형 와이브로 무선공유기 ‘에그’의 대항마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22일 서울 수도권과 전국 84개 시에 구축된 자사 와이브로망을 활용해 무선랜 신호로 변환시켜주는 ‘브릿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본지 1월 19일자 8면 참조

브릿지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노트북, MP3플레이어 등 무선랜 기능이 탑재된 단말기를 최대 7대까지 동시 접속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와이브로와 무선랜 모듈이 함께 탑재된 일체형 모델로 최대 4시간까지 지원되는 착탈식 배터리를 장착해 배터리가 소모될 경우, 새로운 배터리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전력소모 부분을 개선해 발열을 최소화했으며 기존 무선인터넷 모뎀 ‘T로그인’을 장착해 사용했던 분리형태 모델에 비해 디자인과 사용자인터페이스 등 사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SKT는 출시 기념으로 연말까지 브릿지 구매 고객 중 ‘와이브로 프리50(월 2만7000원, 50GB 무료 사용)’ 요금제에 1년 약정으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2만원 상당의 단말기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