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무료 웹하드 서비스 `각광`

스마트폰 무료 웹하드 서비스 `각광`

스마트폰을 이용한 무료 웹하드 서비스가 인기다. 문서나 각종 파일을 웹하드에 올려 놓고 외출시 무선인터넷에 접속, 이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PC내 폴더, 그리고 웹하드가 한번에 동기화(싱크)되는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어 외근이 잦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아이폰 이용자들 사이에는 ‘드롭박스(Dropbox)’라는 애플리케이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2기가바이트(Gb)의 웹하드 용량이 무료로 제공된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뒤 PC 안에 생성되는 드롭박스 폴더에 원하는 파일을 넣어 두면 곧바로 같은 내용을 스마트폰에서 열어 볼 수 있다. 물론 스마트폰을 두고 나온 경우에는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웹과 PC, 스마트폰 등 3개 접속창구의 실시간 동기화가 이뤄지 때문에 가능하다. 더욱이 드롭박스 폴더 내에 생성한 하부 폴더를 지정하면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도 할 수 있다.

또한 구글 역시 ‘구글 독스(Docs)’ 서비스를 통해 1Gb의 저장공간을 제공하며 모바일웹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형식의 문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외 업체의 서비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 포털 네이버 역시 무료로 5Gb 저장용량의 ‘N드라이브’를 제공중이다. 네이버 포토앨범 서비스와 연동되는 이 서비스는 전용 윈도 탐색기를 내려받아 설치하면 별도의 드라이브처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모바일웹(m.naver.com) 사이트에서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개인 인터넷방송 서비스 아프리카로 유명한 나우콤도 무려 1테라바이트(1024Gb)의 무료 웹하드(저장 기한 30일)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다음달께 아이폰 등을 이용한 모바일 접속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