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ICT 기반 녹색성장 실현 정책 필요”

세계 각 국의 그린 ICT 정책 및 사업이 ICT 부문의 그린화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ICT를 활용한 사회 전반의 그린화에 대한 계획은 상대적으로 소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향후 그린 ICT를 국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 ICT 기반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 및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진단이 도출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ㆍ원장 김성태)이 OECD 정보통신위원회(ICCP) 산하 정보경제작업반(WPIE)과 공동으로 ‘녹색성장과 ICT’를 주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2개 회원국과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산업협회가 추진 중인 92개의 그린 ICT 정책 및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3분의 2 이상이 ICT 업계의 실적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실적을 향상시킬 가능성이 있는 주요 분야에서의 ICT 활용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경우는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정책 및 프로그램의 질과 영향을 평가하는 정부와 산업 협회 또한 소수에 불과했다. 이는 평가 가능한 정책과 이니셔티브를 개발하고 ICT의 환경 성과를 개선하며, 경제 전반에 걸쳐 ICT를 적용할 필요성을 시사한 것이다.

보고서는 이외에 그린 ICT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서 센스 네트워크의 가능성을 진단하고 다양한 응용 사례와 기대 효과를 설명했다. 지난 해 5월 덴마크에서 열린 OECD 그린 ICT 콘퍼런스에서 논의되었던 주요 현안을 정리하고 향후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ICT 정책 추진 방향도 전망했다.

한편, 보고서는 한국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www.nia.or.kr)와 글로벌 IT 네트워크 사이트(www.itglobal.or.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