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웹 전문가 `서울 총집합`

소셜 웹 전문가 `서울 총집합`

 소셜 웹(Social Web)을 연구하는 국내·외 사회과학자와 IT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카이스트(KAIST) 문화기술대학원(원장 원광연)은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COEX) 콘퍼런스 룸에서 ‘제3회 문화기술 국제심포지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자신문사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인터넷, 사회, 인간(Internet, Society and Humanity)’으로 전산학, 사회학, 인문학, 언론정보학 등 다양한 분야 사회과학자와 IT전문가가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발표·공유한다.

첫날인 2일에는 커넥티드 액션 컨설팅그룹의 마크 스미스 박사가 ‘인터넷 소셜 미디어분석:모바일 네트워크 상에서 소셜 네트워크의 시각화’를 발표하고 허진호 네오위즈 인터넷 대표는 ‘인터넷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주요 이슈와 관련연구 주제들’을 소개한다. 또 문수복 KAIST 교수는 최근 확산 되고 있는 트위터에 대한 새로운 분석 논문을 발표한다.

이틀 째인 3일엔 균형있는 뉴스 수집기 디자인에 대해 미시간대 폴 레즈닉 교수가 발표하며 강태진 KT상무는 ‘KT의 인비저블 인터넷 전략’을 일반인에게 공개 한다. 이어 한상기 KAIST 교수가 일반인들의 관심이 뜨거운 소셜 네트워크와 미디어에서의 인플루언서에 대한 연구를 발표한다. 이수희 런던대 교수는 ‘온라인 게임에서의 학습과 창조’를 주제로, 이혜경 영국 킹스 칼리지 교수는 ‘일본만화 불법 스캔과 애니메이션 팬서빙: 팬덤과 저작권 침해 사이의 사랑의 노동’이란 주제로 각각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심포지엄 발표자인 한상기 교수는 “강좌를 준비한 KAIST는 최근에 소셜 컴퓨팅 랩을 신설할 만큼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인터넷 강국인 한국이 소셜 컴퓨팅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센터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