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도 초고속 인터넷 된다

 우리 땅 독도에서도 IT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청장권준영)은 독도 등대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독도등대에 2Mbps급의 위성인터넷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인터넷 시대를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터넷을 통해 육지와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던 독도 등대 직원들이 원클릭 서비스로 업무처리를 할 수 있게 됐다. 독도는 지금까지 IT강국인 우리나라 영토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사진이나 이메일을 보낼 때 30분 이상 걸리는 인터넷 낙후지역으로 방치돼 왔다. 포항항만청은 초고속인터넷을 통해 독도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와 정보를 전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또한, 이르면 내년 2월부터는 독도에서 DMB도 시청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경북도, 울릉군은 이달 초 한국방송공사와 DMB서비스를 위한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설비구축에 들어갔다. 중계기가 설치되면 KBS 각종 채널과 문자방송(재난) 등을 시청할 수 있게된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