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듀얼 LCD카메라 8주만에 30만대 판매

삼성, 듀얼 LCD카메라 8주만에 30만대 판매

  삼성이 출시한 ‘듀얼 LCD카메라(ST550·500)’가 출시 8주 만에 30만대가 팔렸다. 세계 시장에서 1분에 4대 꼴로 팔린 셈이다.

 삼성디지털이미징(대표 박상진)은 지난 8월 출시한 듀얼 카메라 모델이 전 세계 300달러 이상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9월 평균 판매량 1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카메라 앞면에 LCD를 장착한 아이디어가 다양한 소비자 계층을 만족시킨 점을 성공 비결로 분석했다. 앞면 LCD 스크린은 ‘셀프 샷’ 뿐 아니라 어린 아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단체 사진을 찍을 때 카운트다운을 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삼성 측은 경기 침체로 전체 카메라 시장이 10% 이상 줄고 저가 제품이 주로 판매되는 시장 상황에서 혁신 기능으로 프리미언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였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이 회사 박상진 사장은 “소비자 입장에서 만든 제품은 소비자가 먼저 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삼성 측은 1억 2000만대로 추정되는 올해 전세계 콘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300달러 이상 제품은 월평균 100만대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