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e러닝 콘퍼런스 통합

 e러닝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 부처가 손을 맞잡았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e러닝 콘퍼런스를 통합, 올해부터 ‘이러닝 국제 콘퍼런스’로 공동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콘퍼런스 통합은 부처 간 협력으로 e러닝 정책과 산업 분야를 연계하고, 우리나라 e러닝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결정됐다.

 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9 이러닝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유럽원격대학협회장인 데이비드 빈센트 영국 오픈유니버시티 총장이 기조강연을 하며, 학술·기술·산업 분야의 8개 트랙에서 다양한 이론과 기술, 활용사례 등이 소개된다.

 콘퍼런스와 함께 ‘2009 이러닝 국제 박람회’도 열린다. 올해로 4회째인 이러닝 국제 박람회에는 세계 15개국에서 1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e러닝 정책의 추진 성과와 미래 비전을 홍보하고, 국내 이러닝 기업의 해외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이번 박람회는 국내 기업의 판매시장을 해외로 넓혀 이러닝 산업의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 기간 동안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의 상담을 주선하는 ‘비즈니스매칭’ △자연스러운 교류의 자리인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장’ △기업들의 신기술 및 신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신기술 발표회’가 열린다. 또 사이버박람회를 동시에 개최해 온라인상에서도 참가 기업이 제품과 기술을 홍보할 수 있게 하며, 최첨단 e러닝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박람회에 방문하지 못한 바이어와의 상담회도 주선할 예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