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SK컴즈, 7월 뉴네이트 오픈

SKT-­SK컴즈, 7월 뉴네이트 오픈

 SK그룹 유무선 인터넷 포털 ‘네이트(NATE)’가 오는 7월부터 개방성을 확대, ‘뉴 네이트(New Nate·로고)’로 거듭난다.

 SK텔레콤이 7월 말 공개 예정인 무선 기반 ‘앱스토어’와 더불어 유선 기반으로 시작된 포털 ‘네이트’ 또한 서비스 개시 10년 만에 개방형 플랫폼으로 변경된다.

 SKT와 SK커뮤니케이션즈는 기존 공급자 중심의 제한된 공간에서 벗어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오픈 마켓’ 형태의 ‘뉴 네이트’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SKT와 SK커뮤니케이션즈는 누구나 콘텐츠를 개발·판매하고, 가입한 이동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뉴 네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뉴 네이트’가 다양한 콘텐츠를 단말기 한계와 장소의 제약을 벗어나 모바일 기기 뿐만 아니라, PC와 IPTV 등 다양한 채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통합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SKT는 ‘뉴 네이트’ 서비스 개시와 맞춰 새로운 개념의 통합 데이터 요금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SKT의 무선 기반 ‘앱스토어’와 연동, 유· 무선을 아우르는 오픈 마켓플레이스 환경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정만원 SKT 사장은 “‘뉴 네이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방화 전략으로 개발자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최고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뉴 네이트’가 침체된 국내 유무선 인터넷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한편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달 말 ‘뉴네이트’ 론칭 및 정책에 관련한 세부 전략을 공개하고 다음 달 7일 개발자를 위한 설명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