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도 구글폰 내놓는다

AT&T도 구글폰 내놓는다

 AT&T가 T모바일에 이어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중 두 번째로 ‘구글폰’을 내놓는다.

 25일 컴퓨터월드 등 외신은 AT&T가 8월께 구글의 운용체계(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HTC의 스마트폰 ‘랜캐스터(Lancaster)’를 독점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랜캐스터는 슬라이드 방식에 키보드 배열 자판(쿼티자판)을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2.8인치 터치스크린, 3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마이크로SD카드로 저장 용량을 넓힐 수 있다. HTC가 새롭게 개발한 소셜 메시징 사용자인터페이스(Social Messaging UI)를 채용해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인터페이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외신에 따르면 AT&T는 안드로이드 OS에 비디오 스트리밍, 지도 등 새로운 요소를 집어 넣어 수익 사업으로 연결 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말 T모바일이 미국에서 HTC의 구글폰 ‘G1’을 처음으로 출시했다. 판매 6개월만에 100만대가 팔리며 인기를끌자 최근 T모바일이 후속제품 ‘G2’를 공개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