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네티즌 `동영상 추모` 확산

 네티즌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는 글뿐 아니라 동영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다음 TV팟·프리챌 등 국내 주요 동영상 서비스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정치 행보를 담은 UCC나 빈소 및 임시 분향소 현장을 담은 동영상이 폭주하고 있다.

 동영상 검색서비스 엔써미(www.enswer.me)에서 ‘노무현’이란 키워드로 검색하면 24일 지난 24시간 동안 올라온 동영상만 692건에 이른다.

 동영상 포털사이트 프리챌(www.freechal)에 등록된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이 봉화마을로 운구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은 24일 오후 2시 현재 조회 수 9만건을 돌파했다.

 세계 최대 동영상 포털인 유튜브(www.youtube.com)에도 서거 직후 24시간 동안 120여건의 노 전 대통령 관련 동영상이 게재됐다. 정부의 실명제 방침에 유튜브를 서비스하고 있는 구글이 동의하지 않아 한국 지역에서 동영상을 올리기 힘든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치다.

 나우콤이 운영하는 실시간 인터넷 방송채널 아프리카(www.afreeca.com)에는 24일 오후 1시 기준으로 35개의 방송 채널이 개설돼 추모식 현장을 생중계하고 있다. 특히, 봉하마을과 덕수궁 대한문을 연결해서 방영하는 생방송 채널에는 1400여명의 네티즌이 실시간으로 접속, 인터넷으로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다음의 TV팟을 비롯한 블로그, 카페에도 300여개의 추모 동영상이 올라왔으며 24일 12시 현재 이 동영상들은 약 5만번 정도 재생됐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