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모바일 게임 브라질 3G 게임기에 내장

국산 모바일 게임 브라질 3G 게임기에 내장

 국산 모바일 게임이 브라질에서 발매되는 신규 게임기에 내장됐다.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최근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에서 발표된 3G 무선 비디오 게임기 ‘지보(Zeebo)’에 자사의 3D 모바일 게임인 ‘액션히어로3D:와일드 독(WILD DOG)·사진’이 탑재됐다고 밝혔다.

 액션히어로3D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3D 액션 게임으로 2006년 10월 국내서 서비스됐다. 이 게임은 3D의 장점을 살린 카메라 워크 이벤트 연출과 화면을 가득 메우는 거대 보스 등장 및 쉬운 조작으로 인기를 얻어, 2007년 디지털콘텐츠 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생 브라질 기업 지보가 발표한 게임기 지보는 컴투스의 ‘액션히어로3D’ 외에도 다국적 게임개발사 일렉트로닉 아츠의 ‘피파09’와 ‘니드 포 스피드 카본’, 모바일 게임업체 게임로프트의 ‘브레인 챌린지’ 등을 내장 게임으로 탑재했다. 이 외에도 이드소프트의 ‘퀘이크’ 시리즈, 세가의 ‘소닉어드벤처’와 ‘크레이지택시’ ‘버추어 테니스’,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 알파’와 ‘바이오 하자드4’, 반다이남코의 ‘철권2’와 ‘릿지레이서’ 등을 다운로드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보는 경쟁 비디오 게임기보다 저렴한 199달러(약 27만6000원)로 가격이 책정됐으며 4월 브라질 시장에 출시된다. 향후 중국과 인도, 동유럽 등 신흥시장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