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융합, IT코리아 신화를 재현한다](1)프롤로그-이렇게 구성합니다

 대한민국의 방송통신 대국을 향한 행보는 좌충우돌이다. 그간 서로 다른 길만 고집해 온 방송과 통신이 융합이라는 거대한 변화에 직면했다. 융합은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패러다임 자체가 달라지는 혁신이다. 유선과 무선으로 나뉘어 발전해 온 통신 또한 융합으로 인해 격변기를 맞고 있다.

 방송통신 융합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한 논란은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 출범과 더불어 일단락됐다.

 하지만 각론에 들어간 지난 1년 풀기 어려운 매듭이 하나둘 수면 위로 떠올랐다. 풀리지 않는 매듭 곳곳에는 이해주체 간 상충되는 논리가 존재한다.

 전자신문은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고 있는 ‘방송통신’을 주시해왔다.

 이번 기획은 ‘다시 뛰는 IT 대한민국’을 둘러싼 방송통신의 패러다임 변화와 이를 지켜보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를 위해 각계 명망가를 중심으로 오피니언 리더를 자문단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은 이번 기획에서 △방송통신 융합의 큰 그림을 그리는 정부의 움직임 △방송통신 융합이 초래할 산업의 변화 △방송통신 융합의 주체인 방송계와 통신계의 현황과 바람 △방송통신 융합이 최종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 등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한다.

 특히 매듭이 풀리지 않고 있는 핵심 이슈와 관련해서는 심판관인 정부 역할에 대한 이해당사자의 현장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 공정한 게임의 룰을 모색할 예정이다.

 우선 제1부에서는 방송통신 융합 환경 변화와 그 의미를 점검한다. 2부에서는 융합에 따른 방송통신 산업의 핵심 이슈를 진단하고, 3부에서는 방송통신 융합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는 산업군을 살펴본다. 4부에서는 격변기를 겪고 있는 산업 주체의 움직임과 소비자를 겨냥한 전략을 소개한다.

 이번 기획이 대한민국 경제 살리기는 물론이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지혜를 발휘하도록 독자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지도, 격려와 질책을 전자신문은 여과 없이 수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