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협회, 산업 생태계 조정자 역할 강화

게임협회, 산업 생태계 조정자 역할 강화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제4대 회장으로 김정호 NHN 한게임 대표를 선출하고 게임산업 생태계 조정자로서 리더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5일 오전 8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2년간 협회를 이끌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이와 함께 이날 총회에서는 2009년 협회 3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협회는 올해 △한국게임산업생태계 조정자로서의 협회 리더십 강화 △게임산업 및 문화의 인식 제고 △법제도 개선을 3대 핵심과제로 정했다. 특히 한국게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적·문화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회는 3월 중순 ‘제4기 한국게임산업협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4기 협회의 비전 및 핵심과제, 주요 추진사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터뷰-김정호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중소 게임회사들을 돕는 데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25일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김정호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지난 11일 게임산업협회장에 추대된 후 총회 승인을 거치지도 않았는데 밀려드는 산적한 문제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미 기반을 잡은 대형 게임회사들의 이익보다 중소 게임회사들을 돕는 데 적극 나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회장은 “게임 심의 수수료 인상은 중소 게임개발사에 큰 타격을 준다”며 “게임물등급위원회에 이 같은 상황을 상세히 알리고 절충안을 찾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언제나 사행성 논란의 한가운데 있는 게임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회장은 “부족하지만 국내 게임업계의 발전과 올바른 게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직책을 맞게돼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