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Review] 주요 기업-코아리버

[Industry Review] 주요 기업-코아리버

 코아리버(대표 배종홍 www.coreriver.com)는 KAIST와 하이닉스 출신 석·박사 인력이 의기투합해 사업을 하고 있는 터치·마이크로컨트롤러(MCU) 솔루션회사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터치센서 칩 개발사로서, 지난해부터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아리버는 지난해 초 터치센서 칩인 ‘터치코어1.0’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말 터치스크린용 32채널 ‘터치코어2.0’을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국내 고객사의 DVD 플레이어, 정수기 등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가전제품에도 적용이 확정돼 월 100만개의 물량을 납품하게 됐다.

 코아리버의 터치코어는 입력기능의 내구성을 강화하고, 제품 디자인을 향상시키는 정전용량 방식의 칩이다. 기구물 표면의 정전용량 변화를 감지, 휴대폰을 비롯한 모바일기기와 가전제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방식 터치엔진과 MCU를 내장하고 있어 사용환경이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터치코어2.0은 인식할 수 있는 터치채널을 최다 32개로 확대, 고해상도 및 고성능 터치스크린에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터치 감도도 경쟁사 대비 5배 정도 강화, 접촉 면 근처에 인체가 닿으면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인 프록시미티 기능도 집어넣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이 제품은 국내외 전자제품 업체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으며, 현재 50여개 모델에 개발을 진행 중이다.

 코아리버는 터치센서 칩이 올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 전년 대비 매출이 2∼3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터치키, 터치스크린 관련 국내외 모듈업체와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이며, 상당수 제품이 양산 검증단계에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