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빗2009 `다음달 3일 개막

`세빗2009 `다음달 3일 개막

 인터넷 기반 사회와 그린IT의 세계 동향을 조망하고 미래 비즈니스 기회를 제시하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ICT) 박람회가 개최된다.

 아이피알포럼은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ICT박람회 ‘세빗2009’가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세빗2009는 독일 도이치메세가 주최하고 전세계 77개국 5845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참관객이 5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행사의 초점은 ‘웹사이어티(Webciety)’로 불리는 인터넷 사회다. 이를 위해 인터넷이 인간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각 주제별 전시행사를 통해 제시할 계획이다. 또 미래 웹기반 솔루션을 한 데 모아 ‘웹사이어티 코너’를 통해 선보인다.

 전 세계 미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그린IT’도 이번 박람회이 주요 이슈다. 세빗2009의 ‘그린IT월드’에서는 제조기업 및 ICT 관련 단체들이 참여, 관련 시장의 발전과 현 시대의 경제적·생태학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세빗2009가 주목되는 것은 무엇보다 세계 ICT 리더가 대거 참여한다는 점 때문이다. 박람회에 참석하는 기업들이 관련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비즈니스 협력을 모색하기에 모자람이 없다는 설명이다. 오프닝 행사에서는 크레이그 바렛 인텔 회장이 연사로 나서고 마이크로소프트·IBM·도이치텔레콤 등 유수 글로벌 IT기업들이 유통망 확대를 꾀하기 위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총 104개사가 ‘국가관’ 전시에 참여한다. 코트라·이노비즈협회·서울산업통상진흥원 등이 마련한 전시관에서 한울옵틱스·밸크리텍·솔트룩스·유비코드 등 중소기업들이 신 기술을 뽐낼 계획이다.

 국가관과 별도로 엠쓰리모바일·세우테크·블루버드소프트·신성전자 등 47개사가 전시관을 구성해 마케팅에 나선다.

 아이피알포럼 관계자는 “지난해 세빗을 통해 이뤄진 사업계약 논의가 1000만건에 달했고 이를 통한 실질적인 구매 계획도 총 150억달러로 집계됐다”면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있어 다시 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