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UI로 감성을 터치하라!"

"3D UI로 감성을 터치하라!"

 “3차원(D)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디자인으로 터치폰 시장 주도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MWC에서 선보일 상반기 전략 터치폰을 동시에 공개했다.

 양사는 노키아·소니에릭슨 등 경쟁사에 앞서 터치폰 사용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제품으로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휴대폰 라인업인 ‘울트라 에디션(Ultra Edition)’의 첫번째 풀터치폰 ‘울트라터치(Ultra TOUCH)’를 이달 16일 스페인에서 개막하는 MWC에서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울트라터치는 슬라이드 타입에 세련된 선의 흐름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2.8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를 탑재해 자연색에 가까운 그래픽 환경을 제공한다. 또 DSLR급 화질 800만화소 카메라와 사진 촬영장소의 GPS 정보가 자동 기록되는 지오 태깅(Geo-tagging) 등 첨단 기능을 두루 갖췄다. 특히 3D 효과가 업그레이드된 터치위즈(TouchWiz) UI 신규 버전을 탑재됐다.

 신종균 삼성전자 부사장(무선사업부장)은 “울트라터치는 기능, 디자인, 사용자 편의성에서 삼성의 DNA를 집약한 폰”이라며 “이달 중순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3D 터치 UI를 탑재한 풀터치폰 ‘아레나(ARENA)’를 MWC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레나는 LG전자의 UI 기술을 총집약한 제품으로 쉽고, 빠르고, 재미 있는 ‘S클래스 UI’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메인 화면, 메뉴 구성, 터치 보호 및 해제 화면 등 대부분 기능에 풀 3D 그래픽 효과를 적용했다. 또 ‘멀티터치’ 기능이 적용돼 사진이나 웹페이지 등을 두 손가락으로 쉽게 확대 및 축소할 수 있다.

 이밖에 돌비 모바일 기반의 서라운드 입체 음향과 500만화소 카메라, 와이파이(무선랜), GPS 등의 첨단 기능이 적용됐다.

 안승권 LG전자 사장(MC사업본부장)은 “아레나는 내달 유럽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라며 “S클래스 UI를 향후 선보일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에 지속 적용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명품 UI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