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폰 올인원 채널 만든다

SK텔레콤이 스마트폰용 콘텐츠를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서비스를 런칭한다.

특히 이번에 계획하고 있는 통합 채널에는 한국형 앱스토어로 알려진 SW 마켓플레이스도 포함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K모바일이 주최한 `스마트폰 빅뱅 세미나`에서 SK텔레콤은 현재 스마트폰 유무선 웹정보 서비스인 `MY Smart`를 대폭 확장 개편, 스마트폰 중심의 신규 네트워크 서비스 및 콘텐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메세징, 교통/LBS, 교육콘텐츠, 금융서비스, 기업솔루션, SW 마켓플레이스 등 6개의 카테고리로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이 각각 제공되고, 이들 애플리케이션은 윈도우모바일, 블랙베리, 심비안, 맥OS 등 다양한 범용 OS에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앱스토어 대항마인 SW 마켓플레이스는 올 상반기에 출시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현재 SK텔레콤은 SW 마켓플레이스의 기초작업으로 스마트폰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 이를 통해 다수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확보, `My Smart`에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장기적인 서비스 사업기반 마련을 위해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W 마켓플레이스는 옥션 형태로 기업은 물론 일반유저들에게도 열린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 수익을 배분하는 것은 물론, 개발사와 협의를 통해 특별 요금제를 출시하는 방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솔루션 부문에서는 SaaS 및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원을 서버단으로 돌려 스마트폰이 수행해야 하는 작업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 이를 위해 구글, MS 등과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웹스토리지 및 SNS 등의 다양한 서비스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이 같은 스마트폰 전략을 통해 올해 안에 50만대 수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2008년 SK텔레콤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16만대 수준이며 이중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T옴니아는 지금까지 3만2000대 가량이 판매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