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웹2.0과 인터넷 마케팅

[현장에서]웹2.0과 인터넷 마케팅

 ‘웹2.0’은 이제 더 이상 새롭거나 흥분되는 단어가 아니다. 너무도 익숙해 “그것 쯤이야”하는 인식이 깔려 있다. 그러나 웹2.0이 가진 참여·공유·개방이라는 철학은 쉽게 이해하지만 생활과 비즈니스에 접목할 때는 여전히 어려움을 느낀다.

 참여·공유·개방이라는 단어 의미 하나 하나는 이해가 쉽지만 막상 이를 현실에 어떻게 접목할지는 숙고가 필요하다. 실제로 남의 글을 보는 행위가 아닌 생산하고 공유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필요 요인이 있어야 한다. 특히 이로써 브랜딩하고 마케팅해야 하는 기업에는 더욱 큰 고민일 수밖에 없다.

 웹2.0 시대 인터넷 마케팅은 결국 참여·공유·개방이라는 철학에 기반을 둔 여러 마케팅을 말한다. 이 가운데 가장 각광받는 방식이 기업 블로그 마케팅이다. 이는 기업의 여러 가지 목적, 가령 브랜딩·제품 홍보·고객커뮤니케이션 창구를 기업 내부에 두는 것이 아닌 외부에 두고 접근 경로를 다양화해 좀 더 효과적으로 마케팅하는 방법이다. 기업 블로그 마케팅의 핵심은 참여·공유·개방을 이끌어낼 나의 편, 즉 ‘적극적인 참여자의 발굴’이다. 각 브랜드나 기업에 관심이 높은 파워 블로거를 발굴해 이들을 매개체로 기업 이미지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고 파급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파워 블로거는 기업 블로그를 만들고 그 안에서 콘텐츠를 생산해 자신의 블로그에 퍼가고 기업 블로그를 운영 대행한다. 일련의 활동은 기업 블로그를 운영할 때 명확한 목표 설정과 운영 전략에 기반을 두고 이루어져야 하며 파워 블로거 활동을 지원하는 마케팅 도구와 보상 체계도 뒤따라야 한다. 또 블로그라는 도구가 감성을 기반으로 이루어져 세밀한 고객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절실하다.

 따라서 웹2.0 환경의 인터넷 마케팅은 단순 도구와 수단의 문제가 아닌 지속적인 고객 관계 관리와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 만약 지속적인 고객 관리가 힘들다면 블로그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마케팅 대행사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를 만드는 데는 과거나 웹2.0 시대나 많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