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게임산업육성 중장기전략 발표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2012년 한국을 세계 3위의 게임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육성전략을 마련했다.

문화부는 19일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주최한 ‘디지털콘텐츠(게임) CEO 포럼’에서 이같은 내용의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게임산업육성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미래형 게임콘텐츠 선점 및 게임·e스포츠 문화 선도 등을 통해 온라인게임 제2 혁명을 주도, 한국의 세계 게임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5.9%에서 오는 2012년에는 10%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문화부는 이를위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를 5조원(2007년)에서 10조원으로 2배 가량 확대하고, 수출 규모도 7억8000만달러(2007년)에서 36억달러 대폭 늘려나간다는 목표다.

문화부는 게임 품질향상 및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온라인게임과 다중플랫폼 기술력을 결합한 새로운 게임장르와 다양한 특수목적성 게임 개발을 집중 지원, 미래형 게임의 글로벌 주도권을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문화부는 또 세계적 규모의 게임축제 및 글로벌 어워드와 프리마켓 개최, 국제 기구 창설을 통해 국산게임을 e스포츠 주종목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e스포츠 복합체험시설을 조성, 글로벌게임 허브센터로 자리매김해 이를 이용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문화부는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이달중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