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판매자 봉사활동 지원

 ‘오픈마켓 판매자들도 사회 공헌 활동합니다.’

 인터넷 오픈마켓인 G마켓이 자사 판매자들의 사회 공헌 활동을 지원한다. 적은 힘이지만 집중해 효과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게 한다는 취지다. 판매자 봉사 활동 지원은 이번이 업계 처음이며 자사 및 판매자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 확대할 계획이다.

 G마켓은 지난 8월 중순부터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홀트아동복지회 자선바자 행사’에 내놓을 물품을 기증받고 있다. 의류·잡화·가전·도서 등 오프라인 판매가 가능한 모든 품목을 접수받으며 연말께 열릴 예정인 행사에서 판매된다. 수익금 전액은 국내 입양 아동을 위한 공익기금으로 사용된다. 현재까지 여성 의류 및 아동 의류가 약 4000벌, 신발, 액세서리 등이 총 20박스가 모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같은 봉사 활동은 판매자에게도 유리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홀트아동복지회에서 기부금 영수증을 받아 연말정산 때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사회 공헌 참여 판매자를 내세워 소비자에게 높은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다.

 구영배 G마켓 사장은 “회사와 판매자·비정부단체(NGO)가 함께 하는 기부문화는 오픈마켓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일상 속에서 쉽게 나눔을 실천하고 판매자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후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