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모바일 솔루션으로 `DCD` 각광

 ‘멀티미디어가 자동으로 휴대폰에 찾아온다. ’

 멀티미디어 푸시 서비스인 다이나믹콘텐츠전송(DCD) 기술이 새로운 모바일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4분기 2005년부터 OMA(Open Mobile Alliance)주도로 기술 표준화가 시작된 DCD 기술이 올 4분기 국제 표준으로 공식 제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DCD는 사용자가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여러 단계를 거쳐 정보를 찾아 보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설정해 놓으면 관련 콘텐츠가 휴대폰에 도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사용자 취향 분석을 통해 각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화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으며, 향후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광고 서비스에도 활용될 수 있다. 또한 PC 분석이나 기업 네트워크 분석 등 다양한 네트워크 정보를 개인에게 정보로 전달해주는 방법으로도 쓰일 수 있어 업무상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등 적용범위가 다양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해외에서 최초로 서비스를 사용한 바 있으며, 프랑스 오렌지와 영국 보다폰, 스페인 텔레포니카 또한 이 기술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표준 제정 움직임과 함께 국내에서도 이를 적극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업자인 KTF와 LG텔레콤이 관련 솔루션을 도입하고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이르면 내년부터 이를 적용한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솔루션 업계 한 관계자는 “위젯을 응용한 서비스나 개인화 서비스로 DCD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국내 통신사업자들도 플랫폼 구축을 진행 중”이라며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용률을 증가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