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10대 전용 포털` 문연다

다음 "10대 전용 포털` 문연다

 다음이 유저 친화적인 플랫폼 선진화 및 개방화에 나선다.

 민윤정 다음커뮤니케이션 커뮤니티 본부장은 지난 5일 제주에서 열린 ‘리프트 아시아 2008’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한 공개 토론 세션을 통해 “지난 2005년과 2006년 벌여놓은 사업 가운데 온캣과 자동차보험 등을 지난해 정리하고 핵심 서비스 위주로 재편하고 있다”며 “다음은 포털 플랫폼을 유저들이 매일 방문해 데이터를 세이브하는 등 기본적 삶의 패턴을 만들어 주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민 본부장의 발표에 따르면 다음은 최근의 위험 요소를 △산업 △고객 △경쟁 등 3가지 측면에서 저작권과 개인정보보호 등의 강화로 인한 비용 부담 증가와 디바이스·서비스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의 포털 산업의 트렌드 변화, 검색엔진과 웹 디렉토리 등의 경쟁 심화 등을 꼽고 있다.

 이들 위험요소를 발전적인 방향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핵심이 바로 플랫폼의 선진화와 지속적인 개방성 강화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다음은 UCC 트렌드를 비롯해 그동안 TV팟과 블로거 뉴스 등에서 얻어온 성과들을 지속적으로 새로운 서비스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이달 중에는 기존 ‘키즈짱’ 서비스를 다각화하는 방향으로 10대 유저들을 위한 포털 서비스 ‘다음 틴다’를 신규 론칭하고, 위젯을 한자리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위젯 뱅크’ 서비스도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위젯뱅크에는 유저와 파트너사들도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쉽게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음은 또 유저 및 파트너사 등이 참여하고 가치와 수익을 나누는 비즈니스 모델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대해 민 본부장은 “지난해 말 선보인 ‘애드 클릭스’도 대폭 개편키로 하고, 블로거 기자가 작성한 기사에 배너 형태의 광고를 붙여 광고수익을 함께 얻는 블로거 뉴스 애드 서비스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김순기기자 soonkkim@